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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 단백질 섭취, 얼마나 어떻게 챙길까요?
- 작성일2026/09/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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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치료 중에는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때 단백질까지 부족해지면 근육과 체력이 함께 줄어들 수 있습니다.
○ 하루 목표량을 정해 끼니마다 나누어 드시고, 신장 기능과 보충제 사용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길 권장합니다.
목차
1장. 항암치료 중 단백질이 더 필요해지는 이유
2장. 하루 목표량과 챙기기 좋은 단백질 식품
3장. 입맛이 없을 때 단백질을 채우는 방법
4장. 보충제 사용과 생활 속 단백질 관리 준비
5장. 단백질 섭취는 근육과 체력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6장. 항암치료 중 단백질 섭취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Q&A)
1장. 항암치료 중 단백질이 더 필요해지는 이유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혈액 속 단백질, 면역세포를 만드는 재료입니다. 평소에는 드시는 식사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몸이 재료를 쓰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항암치료로 손상된 점막과 조직을 다시 만들고, 백혈구 수치가 회복되는 과정에도 단백질이 함께 쓰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들어오는 양은 오히려 줄어들기 쉽습니다. 오심과 구토, 구내염, 입맛 변화로 식사량이 줄고, 고기 냄새가 유독 거슬려 단백질 반찬부터 먼저 남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들어오는 양은 줄고 쓰이는 양은 늘어나면 몸은 부족한 재료를 근육에서 꺼내 쓰게 되고, 그 결과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쉽게 지치는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근육이 줄면 체력만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걷는 속도와 균형이 함께 나빠져 낙상 위험이 높아지고, 치료 사이 회복이 더뎌지면서 일정 조절이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체중이 그대로여도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어난 상태일 수 있어, 체중만으로 안심하기보다는 식사에서 단백질이 충분한지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회복기 입원 중에는 체중과 함께 식사량, 활동 능력을 같이 확인하며 관리해 드립니다.
2장. 하루 목표량과 챙기기 좋은 단백질 식품
암 환자의 단백질 필요량은 건강한 성인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잡는 편입니다. 국제적인 영양 지침에서는 체중 1킬로그램당 하루 1.0그램 이상을 최소 기준으로 두고, 상태에 따라 1.2~1.5그램 수준을 권하기도 합니다. 체중 60킬로그램이라면 하루 60~90그램 정도가 대략의 눈금이 됩니다. 다만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간성뇌증이 있는 경우에는 목표량을 낮춰 잡아야 하므로,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정하시길 권장합니다.
식품으로 환산하면 가늠이 쉬워집니다. 달걀 한 개에 약 6그램, 두부 반 모에 약 10그램, 우유 한 컵에 약 6그램, 살코기나 생선 한 토막에 약 15~20그램의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하루 세 끼에 각각 20그램 정도씩 나누고 간식으로 10그램 안팎을 더하면 목표에 가까워집니다. 한 끼에 몰아 드시는 것보다 끼니마다 고르게 나누어 드시는 편이 근육 합성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시면 그날 목표를 채우기가 어려워지므로, 우유나 달걀처럼 준비가 간단한 식품이라도 챙기시길 권장합니다.
종류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육류·생선·달걀·유제품에 든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이 고르게 들어 있고, 콩·두부·두유는 소화가 편해 냄새가 부담스러울 때 대안이 됩니다. 다만 치료 중에는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어 육회나 생선회, 반숙 달걀처럼 충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은 피하시고, 속까지 익혀 드시기 바랍니다.
3장. 입맛이 없을 때 단백질을 채우는 방법
식사량이 줄었다면 양보다 밀도를 먼저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한 그릇이라도 죽에 달걀이나 다진 고기를 풀어 넣고, 국에 두부를 더하면 부담 없이 단백질이 올라갑니다. 밥을 반만 드시더라도 반찬 중 단백질 반찬부터 먼저 드시는 순서를 지키시면 남기더라도 채워지는 양이 달라집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주하면 부담을 느끼기 쉬우니, 작은 그릇에 조금씩 담아 여러 번 나누어 드리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냄새가 힘드실 때는 조리법을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굽거나 튀기는 대신 삶거나 찌면 냄새가 덜하고, 뜨거운 음식보다 미지근하거나 차갑게 식힌 음식이 훨씬 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몬이나 식초로 살짝 새콤한 맛을 더하거나, 금속 맛이 느껴질 때는 플라스틱 수저를 써 보시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이나 삼킴 불편이 있을 때는 형태를 부드럽게 만들어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찜, 연두부, 부드럽게 간 생선살, 요구르트처럼 목 넘김이 편한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심해 물조차 삼키기 어렵거나, 사레가 자주 들리고 식후에 열이 난다면 무리해서 드시기보다는 곧바로 의료진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상태에 따라 영양 상담이나 다른 보충 방법을 함께 준비해 드립니다.
4장. 보충제 사용과 생활 속 단백질 관리 준비
식사만으로 목표량을 채우기 어려울 때는 경구 영양보충 음료나 단백질 보충 제품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적은 양으로 단백질과 열량을 함께 채울 수 있어 식사량이 줄어든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에 많이 드시면 더부룩함이나 설사, 복부 팽만이 나타날 수 있어 소량씩 나누어 드시는 것이 좋고,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제품에 따라 배가 아플 수 있으니 성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단백질과 칼륨·인 함량이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임의로 늘리지 마시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한 뒤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몸을 조금씩 움직이시는 것도 함께 챙기시면 좋습니다. 드신 단백질이 근육으로 자리 잡으려면 근육을 쓰는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나 가벼운 걷기를 곁들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혈소판 수치가 낮거나 어지럼·통증이 있을 때는 무리한 운동이 오히려 낙상이나 출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운동 강도는 의료진과 상의해 정하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짧게 남기실수록 오래갑니다. 매일 체중을 같은 조건에서 재고, 단백질 반찬을 몇 번 드셨는지만 표시해 두셔도 외래에서 좋은 상담 자료가 됩니다. 2주 사이에 체중이 눈에 띄게 줄거나 식사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가 이어진다면 방치하기보다는 조기에 알려 주시고, 가족께서는 환자분이 스스로 배고픔을 느끼기 어려운 시기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 정해진 시간마다 조금씩 권해 드리시면 좋겠습니다.
5장. 단백질 섭취는 근육과 체력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The Impact of Protein Supplementation Targeted at Improving Muscle Mass on Strength in Cancer Patients: A Scoping Review] (출처: PMC7400018, 2020)
○ 연구 내용: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14편의 연구를 모아, 암 환자에게 단백질이나 아미노산을 보충했을 때 근육량과 근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리한 주제범위 문헌고찰입니다. 무작위 대조시험과 비대조 연구, 코호트 연구가 함께 포함되었습니다.
○ 주요 확인 사항: 단백질만 단독으로 보충한 연구에서는 결과가 일정하지 않았던 반면, 열량과 단백질을 함께 보충한 경우에 근육량과 근력 양쪽에서 비교적 뚜렷한 변화가 보고되었습니다. 연구진은 근력 변화가 근육량 변화와 대체로 같은 방향을 보였다고 정리하면서도, 어떤 요소가 변화를 이끌었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설계와 대상이 서로 달라 이 결과를 개별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High Protein Oral Nutritional Supplements Enable the Majority of Cancer Patients to Meet Protein Intake Recommendations during Systemic Anti-Cancer Treatment: A Randomised Controlled Parallel-Group Study] (출처: DOI: 10.3390/nu15245030, 2023)
○ 연구 내용: 항암치료를 받는 대장암·폐암 환자 42명을 두 군으로 나누어, 적은 양으로 단백질을 채우는 경구 영양보충 음료를 함께 제공했을 때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한 무작위 대조 연구입니다.
○ 임상적 관찰 결과: 보충 음료를 함께 드신 군의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대조군보다 높게 나타났고, 국제 영양 지침의 최소 권장량인 체중 1킬로그램당 1.0그램을 충족한 환자 비율도 더 높았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 군의 체중 변화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고, 참여 인원이 많지 않은 연구인 만큼 결과를 개별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보충 여부와 양은 담당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6장. 항암치료 중 단백질 섭취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Q&A)
Q1.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암이 자란다고 들었는데 괜찮을까요?
치료 중 필요한 단백질까지 줄이시는 것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고 근육을 지키기 위한 재료가 필요합니다. 가공육이나 탄 부위를 자주 드시는 습관은 줄이시는 편이 좋지만, 살코기와 생선, 달걀, 두부처럼 담백한 단백질 식품까지 피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어떤 식품을 어느 정도 드시면 좋을지 담당 의료진 또는 영양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2. 단백질 보충제를 시중에서 사서 먹어도 될까요?
상태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용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품마다 단백질 종류와 칼륨·인·당분 함량이 달라, 신장 기능이나 혈당 상태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드시면 설사나 복부 팽만이 생기기도 합니다. 드시던 약과 겹치는 성분은 없는지, 지금 몸 상태에 맞는 양은 어느 정도인지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신 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Q3. 하루에 얼마나 먹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단백질 반찬을 끼니마다 몇 번 드셨는지 세어 보시는 방법이 간단합니다. 정확한 그램 수를 매번 계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달걀 한 개나 두부 반 모, 우유 한 컵을 하나의 단위로 두고 하루에 몇 단위를 드셨는지 세어 보시면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체중 변화와 함께 기록해 외래에 가져가시면 상담에 도움이 됩니다. 목표량 조정이 필요할 때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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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아미나요양병원이 의료법 제56조 제1항을 준수하여 정보 제공 목적으로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모든 진료·시술은 개인차가 있어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